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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을 때 천장등을 켜놓으면 눈이 부셔서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침대 독서등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다가 레토 독서등을 구입했습니다. 충전식, 무선, 집게형 독서등을 찾으신다면 이 후기를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토 침대 독서등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
밝은 곳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누워서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천장등을 켜놓고 책을 읽자니 눈이 부셔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천장등은 끄고, 책상 위 스탠드를 제일 밝은 단계로 켜놓고 누워서 책을 읽으려고 시도해 봤습니다. 스탠드를 밝게 켜놓았음에도 스탠드가 멀리 있기도 하고 빛이 부족해서 책을 읽기에는 어두웠습니다.
침대 가까이에 둘 수 있는 작은 조명을 사려고 '침대 독서등'을 검색하다가 집게형(클립형) 무선 스탠드를 발견했습니다. 스탠드형도 괜찮긴 하지만 집게식은 놓을 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침대 헤드에 집을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파나소닉 제품이 인기가 많길래 처음에는 파나소닉 클립 독서등을 살펴봤었는데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예쁘고 기능도 괜찮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 집 침대 헤드가 두꺼워서 집게가 집을 수 없어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침대의 헤드 두께는 3.5cm라서 집을 수 있는 범위가 큰 집게가 달린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눈에 봐도 집게가 커 보이길래 레토(Leto) 침대 독서등을 클릭했고 상세정보와 후기를 읽어보고 괜찮은 것 같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4900원이었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흰색으로 구입했습니다. 모델명은 LLS-C10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박스 안에는 독서등 본체, usb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집게와 LED 등 사이에 있는 지지대 부분은 철사같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움직일 때 뻑뻑하지 않았고, 고정이 잘 되었습니다. 아직 사용한 지 1~2주밖에 안 되어서 그렇긴 한데 오래 쓰다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LED 등 부분은 큼직한 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아주 예뻐보이지는 않지만, 깔끔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빛이 나오는 부분이 넓어서 책 읽기에는 괜찮습니다.
집게 옆에 전원 스위치와 충전 단자를 꽂는 구멍이 있습니다.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5핀(USB type-B micro)입니다.
전원 온오프 스위치 옆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충전이 덜 되었을 때는 빨간빛이 나고, 충전이 완료되면 빛이 꺼집니다.
케이블 선만 제공되고 충전기 어댑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하거나 어댑터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사용해보았는데요, 긴 시간은 아닐 수 있지만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집게가 크다
집게가 크고 집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얇은 곳에도, 두꺼운 곳에도 집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게가 고정이 잘 되고 튼튼합니다.
집게가 큼직하고 바닥면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세워놓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정식 책상 스탠드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휴대용 스탠드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충전식이라서 무선 사용 가능
충전해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충전하면서 유선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최대 밝기로는 약 3시간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3. 밝기, 색 3단계 조절 가능
웬만한 독서등이 갖춘 기능이라 특별히 이 제품만의 장점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빛이 3단계로 조절되고 빛의 색도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4. 터치식 스위치
온/오프 스위치는 힘을 줘서 움직이는 방식이지만, 주로 사용하는 버튼은 터치식입니다.
터치식이 사용하기 편리했고, 온오프 스위치가 따로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어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점
1. 생각보다 짧은 사용시간
최대 밝기로 약 3~4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장 밝게 켜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저의 착각이었나했는데 배터리가 소모되면서 빛이 어두워진 것 같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사용가능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충전을 자주 해야해서 약간 번거롭습니다.
2. 생각보다 밝지 않은 빛
저는 집게형 침대 독서등만 켜놓는 것이 아니라 책상 위 스탠드도 함께 켜놓고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깜깜한 밤에는 책을 읽기에 약간 어둡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는 밝지만 천장등을 켰을 때의 밝기보다는 훨씬 어둡습니다.
스마트폰을 보기에는 충분히 밝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3. 책에 집기에는 큰 크기
침대, 책상, 선반, 독서대 등에 집어서 사용하기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책에 집기에는 크기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주 크고 무거운 책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책에 집기에는 크고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꽤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삶의 질이 높아진 느낌이 들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북목 추천 나소 독서대 구입 후 사용 후기(설명서, 크기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