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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최근에 식이섬유 영양제도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둘 다 파우더 형태이고 물에 타서 먹고 있는데요, 시간차를 두어서 먹으려니 번거로워서 동시에 먹어도 괜찮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콜라겐, 식이섬유가 몸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소화, 흡수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전문적인 의학지식이라기보다는 건강에 대한 일반상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콜라겐, 식이섬유 파우더 영양제를 동시에 섭취해도 될까요?
아이허브에서 영양제를 구입해서 먹은지 6년 정도 되었는데요,
품질도 괜찮고 해외배송임에도 배송이 빨라서 만족하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의 콜라겐업은 몇 봉지째 꾸준히 먹고 있고,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는 이번에 처음 구입했습니다.
둘 다 내돈내산입니다.
콜라겐업은 해양콜라겐이라서 처음에는 생선비린내 같은 냄새 때문에 먹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이제는 잘 느껴지지 않아서 어려움 없이 먹고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 선파이버는 구아검 섬유질인데, 코코넛 같은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물에 개어서 먹는데, 꾸덕하고 몽글몽글한 질감입니다.
콜라겐, 식이섬유 파우더 모두 약이 아니라 영양제라서 같은 기간 내에 먹는 것은 괜찮을 것 같은데
시간 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먹어도 소화, 흡수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같이 먹어도 각각 소화, 흡수되는 데 문제가 없을까요?
콜라겐, 식이섬유 영양제 가루를 따로 먹지 않고 같은 시간에 동시에 먹어도 될지 궁금한데요,
콜라겐과 식이섬유 파우더가 각각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되는 과정을 알아보면 둘을 같이 먹어도 괜찮을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콜라겐 영양제가 소화, 흡수되는 과정
콜라겐은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 등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입니다.
피부, 관절,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1. 위
콜라겐은 위에서 산성인 위액과 만나 기계적으로 혼합됩니다.
위산은 콜라겐 분자의 삼중 나선 구조를 변성시켜 부분적으로 펼칩니다.
위에서 만들어진 효소인 펩신은 가수분해를 통해 콜라겐을 더 작은 펩타이드로 분해하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콜라겐은 비교적 탄력 있는 단백질이라서 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2. 소장
부분적으로 소화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소장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추가효소로 소화가 이루어집니다.
트립신, 키모트립신 등 췌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효소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더 작은 펩타이드와 개별 아미노산으로 분해합니다.
콜라겐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은 특수한 이동 메커니즘을 통해 장 내막을 통해 혈류로 흡수됩니다.
3. 대장
소화되지 않은 콜라겐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이 대장에 도달하면 더 이상 소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콜라겐은 상대적으로 크고 복잡한 단백질로,
대장 내의 장내 세균이 생산하는 효소는 주로 단순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대상으로 작용합니다.
콜라겐은 대체로 위와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됩니다.
혈류로 흡수되어 피부, 관절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기여합니다.
식이섬유 영양제가 소화되는 과정
일반적으로, 식이섬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소처럼 체내에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장 운동(배변활동), 장내 유익한 세균 번식에 도움이 되며 혈당 수치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위
식이섬유는 입안에서 나온 침이나 다른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위장에 도달합니다.
위에서 위액과 기계적으로 섞이게 됩니다.
일부 섬유질은 산성 환경에서 부드러워지거나 부풀어 오르기 시작할 수 있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는 않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액체를 만나면 젤 같은 물질을 형성해서 위에 오래 머무르며 포만감을 촉진합니다.
2. 소장
소장에서는 펙틴, 검과 같은 일부 수용성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같은 효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소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이섬유는 소장을 통과하는 동안에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을 흡수하여 젤 같은 물질을 형성해서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늦출 수 있습니다.
일부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의 유익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어 단쇄지방산(SCFA)을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단쇄지방산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대장
식이섬유의 대부분은 비교적 큰 변화 없이 대장까지 도달합니다.
장내 세균에 의해 식이섬유가 발효되면서 단쇄지방산과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등 대사산물을 생성합니다.
그래서 식이섬유를 과다섭취하면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쇄지방산은 결장 내막 세포에 에너지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식이섬유,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노폐물을 이동시키는 연동운동을 자극합니다.
식이섬유 섭취는 규칙적인 배변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콜라겐의 흡수를 방해하지는 않을까요?
식이섬유와 콜라겐은 소화기관에서 다르게 처리되며, 식이섬유가 콜라겐 흡수를 방해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콜라겐 영양제와 함께 다량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위에서 빠져나가 몸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지연되어
콜라겐 흡수 타이밍에 잠재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식이섬유 자체가 콜라겐 흡수를 방해하지는 않지만 흡수 속도가 늦어지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개인별 건강상태를 고려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콜라겐과 식이섬유 파우더 영양제를 동시에 먹어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