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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에 있는 베이커리 패스트리부티크에서 조각 케이크 2종류를 포장해 왔습니다. 늦게 갔더니 남아있는 케이크 종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치즈케이크, 가나슈케이크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포장박스, 케이크 단면 사진과 함께 솔직한 맛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패스트리부티크 조각 케이크 2종류 내돈내산 후기
신라호텔에 있는 중식당 팔선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에 패스트리부티크에 방문했는데요,
주말 저녁 시간대라서 그런지 남아있는 케이크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몇 종류 중에서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를 1조각씩 구입했습니다.
케이크 상자 안쪽에 아이스팩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작은 아이스팩으로도 괜찮았습니다.
크림치즈 케이크
이름은 '크림치즈 케이크'로 나와있었고,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의 치즈케이크였습니다.
요즘에 워낙 꾸덕한 치즈케이크가 많다 보니 그런 케이크에 비하면 질감이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치즈케이크 특유의 묵직하고 고소한 맛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은 달달했는데, 밑에 나오는 가나슈 케이크보다 치즈케이크가 더 달달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가나슈케이크는 달달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위에 올려진 크림이 시각적으로도, 맛 측면에서도 단조로움을 덜어주었습니다.
치즈케이크랑 크림을 같이 떠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가나슈 케이크
이 초콜릿케이크 이름은 '가나슈 케이크'이고, 가격은 13000원이었습니다.
초콜릿케이크 위에 초코무스가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초코 크림과 초콜릿이 올려진 초코초코한 케이크입니다.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싫어하기 어려울 케이크인 것 같습니다.
가나슈 케이크는 여러 층으로 되어있는데요, 가장 아랫부분은 초콜릿 덩어리를 뭉쳐놓은 듯한 층입니다.
초콜릿이 단단하게 씹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쌉싸름한 맛도 잘 느껴졌습니다.
중간 부분은 꾸덕한 초코파운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아래층보다는 달달했습니다.
맨 위층은 생초콜릿이나 초코퍼지 같은 느낌의 초코무스였습니다.
질감은 쫀득쫀득하고, 당도는 이 케이크의 부분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초코무스 위에 얹어진 초코크림은 초콜릿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지만
생크림의 고소함이 느껴져서 케이크부분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후기
요즘에는 독특하고 맛있는 개인카페 디저트들이 많아서,
패스트리부티크 케이크가 대단히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었습니다.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 둘 다 맛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개성 있는 디저트보다는 클래식한 디저트를 드시고 싶으실 때 패스트리부티크 케이크를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케이크이다보니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에는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파는 케이크도 가격이 비싸서
많이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