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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에서 붉은대게 다리살을 구입해 봤습니다. 대게를 통째로 사면 가격도 비싸고 손질도 쉽지 않죠. 1인가구의 경우 대게를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는데요, 한살림에 껍질 없이 살만 소포장된 대게살이 있길래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양이 어느 정도인지, 냄새가 났는지, 식감은 어땠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칼로리와 영양정보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살림 붉은대게 다리살 내돈내산 솔직후기
이 제품은 냉동이 아닌 냉장 게살 제품입니다.
냉장이 냉동에 비해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원재료명은 붉은 대게살 99.5%(국산), 천일염 0.5%(국산)로 첨가물 없이 성분이 깔끔합니다.
경북 울진의 동해바다 수심 1000~2500m에서 자라는 붉은 대게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은 포장지에 나와있는 제조일로부터 1개월입니다.
한살림 물품 중에 '꼬마와땅'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상품들이 있는데요,
붉은 대게살도 꼬마와땅 브랜드가 붙은 제품입니다.
꼬마라는 단어와 귀여운 어린이 그림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산물을 먹을 때는 아무래도 방사능이 걱정되는데요, 한살림은 주기적으로 방사성물질 검사를 실시합니다.
2024년 3월에 실시한 검사결과 붉은 대게다리살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한살림은 방사성물질 기준이 엄격한 편입니다.
방사능 국가 허용 기준치는 100Bq/kg인데요,
한살림 자체 기준치는 성인, 청소년은 8Bq/kg이고, 영유아는 4Bq/kg입니다.
Bq(Becquerel)는 베크렐로, 방사능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국제단위입니다.
붉은 대게란?
게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붉은대게는 어떤 게일까요?
이름에 대게가 들어가는데요, 대게(Snow crab)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붉은 대게(Red snow crab)는 홍게로도 불립니다.
홍게의 생김새는 대게와 비슷한데, 대게에 비해 색이 더 붉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비슷한데, 홍게는 대게에 비해 다리가 약간 짧고 온몸이 진한 붉은색입니다.
홍게는 익힌 후에도 대게보다 훨씬 붉다고 합니다.
홍게 하면 갯마을 차차차가 떠오르는데요, 드라마에서 홍게가 맛있다는 대사가 나왔었습니다.
붉은 대게가 홍게라는 걸 알고 맛이 기대가 됐습니다.
붉은 대게 다리살, 모둠살 차이점?
한살림 꼬마와땅 붉은 대게살은 다리살, 모둠살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붉은대게 다리살 한 팩은 100g이고, 가격은 8500원입니다.
붉은대게 모둠살 한 팩도 100g이고, 가격은 6500원입니다.
가격이 2천 원 차이 나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모둠살은 대게의 다리 외에 다른 부위, 예를 들면 몸통 같은 부위의 살도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한살림의 물품설명을 확인해 보니 모둠살은 붉은 대게의 다리살을 먹기 좋게 손질한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대게를 가공할 때 온전하게 빠져나오지 못한 붉은 대게(홍게)의 다리살을 발라낸 것입니다.
저는 다리살만 구입해서 먹어봤고 모둠살은 아직 구입한 적이 없는데요, 한살림 장보기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이미지와 후기를 살펴보니
모둠살은 다리살에 비해 살이 부스러진 형태인 것 같습니다.
포장지에도 모둠살은 '국산 붉은 대게의 다리살을 먹기 좋게 손질한'이라고 쓰여있고
다리살은 '국산 붉은 대게의 다리살을 통째로 발라 손질한'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부서지지 않고 온전한 형태의 대게살이 필요하시다면 다리살을,
부서진 대게살을 사용해도 괜찮은 요리를 하실 예정이라면 모둠살을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
한 봉지에 들어있는 양은 100g이고, 위의 사진이 한 팩 전부를 꺼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게살만 단독으로 먹을 경우에는 2인이 먹기에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게살볶음밥, 게살죽, 게살수프, 게살샐러드 등의 요리에 활용할 경우에는 2인 이상이 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85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포장지는 아담한데 보기보다 양이 꽤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드시는 분들에 따라 양이 많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니 가볍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냄새, 식감
포장지를 개봉했을 때, 굉장히 강한 비린내가 나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봉지 안에 물이 들어있는데 건더기만 건지고 바로 버렸습니다.
그냥 먹기는 힘들 것 같아서, 뜨거운 물에 좀 담가두었다가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비린내는 줄어들었는데, 대신 염분이 빠져서인지 싱거웠습니다.
요리를 해 드시는 경우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단독으로 드실 때는 소금 간을 하시거나 소스를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꺼냈더니 싱거워서 소금을 뿌려서 먹었습니다.
비린내는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냄새가 나긴 했습니다.
비린내에 취약하신 분들은 그냥 드시기보다 요리에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살이 부서지지 않고 비교적 온전해서 식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를 쪄서 따뜻할 때 살을 발라먹는 것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냉장게살 제품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진짜(?) 게살을 먹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맛이긴 했지만, 요리에 활용하기에는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훨씬 편리하고 적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끔씩 구입할 것 같습니다.
칼로리, 영양정보
한살림 붉은 대게다리살 총 내용량 100g당 칼로리는 44kcal입니다.
영양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리살, 모둠살의 칼로리와 영양정보가 같습니다.
칼로리 | 탄수화물 | 당류 | 단백질 | 지방 | 나트륨 | |
다리살 | 44kcal | 1g | 0g | 10g | 0g | 60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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