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터 일반버터 차이점(제조 과정, 영양성분, 보관 방법)

기버터라는 버터를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하던 몇 년 전에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기버터는 일반 버터와 여러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조 과정, 영양성분, 보관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기버터를 구입해서 먹어본 솔직한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기버터 일반버터 차이점

기버터

기버터란?

기버터는 무염 버터를 가열하고, 버터의 지방, 단백질, 물을 분리해서 얻는 정제버터입니다. 버터는 기본적으로 지방 성분이 많지만, 기버터는 유단백질이나 수분을 걸러내어 지방 함량이 더 높습니다. 기버터는 인도에서 유래했고, 인도 요리의 필수 재료 중 하나입니다. 건강에 좋은 버터라는 인식이 있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버터는 '기(Ghee)'라고 간단히 부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할 때 방탄커피도 유행했었습니다. 방탄 커피에 일반 버터를 넣어드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기버터를 넣어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최강의 식사라는 책도 인기가 많았는데, 거기서 유제품을 먹을 것이라면 목초를 먹고 자란 소에게서 난 유제품을 권장했습니다. 기버터 중에는 목초사육한 소에서 얻은 우유로 만든 제품들, 유기농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방탄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요리에 활용하거나 빵에 발라먹어보려고 구입했습니다. 또한, 유단백이 대부분 제거되어서 일반 버터에 비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다고 합니다.

 

제조 과정

일반 버터와 기버터는 모두 유제품이지만, 제조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버터는 우유에서 크림을 추출한 후 냉각, 침전시켜서 만듭니다. 소금을 추가하지 않은 무염버터도 있고, 소금을 추가한 가염버터도 있습니다.

 

기버터는 무염 버터를 가열해서 물과 지방을 분리합니다. 수분, 유단백질 등을 걸려내고 순수한 지방만 남깁니다. 버터를 만든 후에 추가적인 가열과정을 거쳐서 만드는 것입니다.

 

• 전통적인 기버터 제조 과정

1. 인도의 전통적인 제조과정에는 크고 두꺼운 냄비가 쓰인다고 합니다. 적당한 냄비를 준비합니다.
2. 무염 버터를 냄비에 넣고 저온에서 천천히 가열합니다. 저온으로 가열해야 버터가 타지 않고 녹습니다. 그리고 물, 단백질, 순수한 지방으로 분리됩니다. 
3. 버터가 가열되면 표면에 거품이 생깁니다. 이 거품은 수분과 유단백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거품을 주걱,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걷어냅니다. 
4. 거품을 걷어낸 후 정제된 버터 지방을 저온에서 끓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버터지방은 황금빛이 되어가고, 견과류 같은 고소한 향을 갖게 됩니다.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드는 이 과정이 기버터 특유의 풍미와 수분이 제거된 질감을 갖게 합니다. 
5. 원하는 색, 향, 맛이 되면 기버터를 여과합니다. 이렇게 거르는 과정을 거치면 최종적인 기버터가 완성됩니다. 
6. 여과된 기버터는 깨끗한 밀폐용기에 넣어서 실온보관합니다. 

 

 

영양성분

기버터는 일반 버터에 비해 지방의 비율이 높습니다. 순수 지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버터에 비해 수분, 유단백질 함량이 적습니다. 

 

보관 방법

기버터는 유단백, 수분이 제거되어서 일반 버터와 달리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온보관을 해도 잘 상하지 않고, 일반 버터에 비해 유통기한도 깁니다. 보관이 쉽고 안정적인 버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이션트 유기농 기버터 내돈내산 솔직 후기

에이션트 오가닉스 기버터

저는 에이션트 오가닉스의 유기농 기버터, 오가닉 밸리의 유기농 기버터를 먹어보았습니다. 

 

기버터가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냄새가 좋지 않아서 먹기 힘든 기버터들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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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밸리의 기버터는 먹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딱히 맛있는 향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에이션트 오가닉스의 기버터는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버터는 맛이 느껴진다기보다는 향이 느껴지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에이션트 기버터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았을 때 크루아상에서 나는 듯한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났습니다.

오가닉 기버터 표면

실온보관 상태의 기버터인데,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질감

약간 반투명한 느낌에 색도 아주 노래서 커스터드 크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 버터는 썰어서 먹어야 하고 따뜻한 빵 위에서 녹여서 먹는 정도의 질감이라면,

기버터는 잼처럼 퍼서 바로 발라먹을 수 있는 질감이었습니다.

 

기버터는 순수지방에 가까워서 그런지 그냥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일반 버터에서 느껴지는 우유의 은은한 단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빵에 발라먹는 용도보다는 요리용으로 더 어울렸습니다. 

스크램블드 에그를 할 때 사용했는데 냄새가 좋았습니다.

카레, 수프를 끓일 때 써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버터를 직접 구입해서 먹어본 후기입니다.

 

아이허브에 여러 브랜드의 기버터가 있어서 비교해보시고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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