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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치즈는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파스타 위에 얹어 먹어도, 크로플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부라타 치즈를 좋아해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사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각 브랜드의 부라타 치즈가 어떻게 달랐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부라타 치즈 4가지 비교 후기
부라타 치즈는 크게 냉장과 냉동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부라타가 유행하던 초반쯤 까지는 냉장 부라타가 주를 이루었던 것 같은데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그런 것인지 냉동 부라타 제품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켓컬리에 파는 부라타를 살펴보면 냉장보다 냉동 제품이 더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 중 벨지오이오소, 무르젤라, 델리지오사 부라타는 냉장 치즈이고, 발콜라떼 부라타는 냉동 치즈입니다.
우선 각 브랜드의 치즈의 특징을 설명하고, 가격, 칼로리, 지방함량 정보를 한 번에 비교해보겠습니다.
벨지오이오소
이마트 같은 시중 마트에서 대부분 팔고 있어서 가장 익숙한 부라타 치즈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18000원 정도입니다.
총 중량은 226g이고, 작은 부라타 치즈 4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1개당 약 56g입니다.
1개당 4500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냉장 부라타라서 겉 부분의 모짜렐라 치즈가 말랑하고 쫄깃했습니다.
확실히 냉동보다는 냉장 부라타가 모짜렐라 부분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안에 크림도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크림과 함께 모짜렐라 조각들이 섞여있습니다.
벨지오이오소 제품은 한 덩어리 크기가 작아서 혼자 간단히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모짜렐라 부분이 꽤 두꺼운 편입니다.
아래에서 보여드릴 다른 부라타에 비해 크림의 비중이 적습니다.
느끼한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벨지오이오소 부라타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느끼함이 적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대중적인 맛이었습니다.
칼로리는 1덩어리 당 약 140kcal입니다.
델리지오사 부라타
델리지오사 부라타는 마켓컬리에서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컬리에는 상품이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9000원 초반대였습니다.
컬리에는 팔지 않지만, 네이버 쇼핑에 검색하니 팔고 있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라타 치즈에 올리브 오일만 뿌려도 맛있었습니다.
한 덩어리가 150g이라서 벨지오이오소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델리지오사 부라타는 겉에 모짜렐라가 얇고, 안에 크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크림이 많은 스타일의 부라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묽은 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프레시 모짜렐라를 찢은 조각들도 들어있습니다.
냉동 부라타에 비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냉장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집들이나 손님 대접 음식을 준비하실 때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르젤라
마켓컬리에서 팔고 있고 가격은 9400원입니다.
냉장 부라타이고, 중량은 120g입니다.
동글동글합니다.
무르젤라 부라타는 모짜렐라 부분이 두껍고, 크림 부분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림 부분에 액체 크림은 적고, 모짜렐라 덩어리가 많았습니다.
담백한 느낌의 부라타였습니다.
크림이 느끼해서 부라타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은 무르젤라 제품을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부라타들이 더 맛있었습니다.
발콜라떼
발콜라떼 부라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만 원 초반 정도입니다.
냉동 부라타이고, 한 박스에 125g짜리 부라타가 4개 들어있습니다.
총 500g입니다.
1개씩 플라스틱 용기에 개별포장되어 있습니다.
1개당 약 5200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냉동부라타라서 냉장고에서 해동하신 후에 드셔야 합니다.
부라타를 잘라보았습니다.
겉의 모짜렐라 부분은 델리지오사만큼 얇지는 않았고, 무르젤라보다는 조금 덜 두꺼운 느낌이었습니다.
안쪽은 촉촉하면서도 모짜렐라 덩어리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안에 모짜렐라가 많이 들어있는 부라타를 찾으신다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냉동 부라타이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괜찮았습니다.
냉동이라서 오래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4가지 부라타 치즈의 가격, 칼로리, 지방함량, 원산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벨지오이오소 | 델리지오사 | 무르젤라 | 발콜라떼 | |
냉장/냉동 | 냉장 | 냉장 | 냉장 | 냉동 |
가격(100g 당) | 약 7920원 | 약 6133원 | 약 7833원 | 약 4200원 |
칼로리(100g 당) | 246kcal | 255kcal | 217kcal | 207kcal |
지방 | 20.62g | 23.9g | 18g | 17g |
원산지 | 미국 | 이탈리아 | 이탈리아 | 이탈리아 |
특징 | 겉부분 식감이 좋음 | 크림이 많음 | 겉부분이 두꺼움 | 안에 모짜렐라가 많음 |
벨지오이오소가 같은 무게당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구하기가 제일 쉽고, 식감도 부드럽고 쫄깃해서 맛있긴 합니다.
냉동 부라타도 냉장보다는 식감이 약간 떨어질 수 있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발콜라떼 부라타는 먹을 때는 크리미한 맛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가장 낮았습니다.
델리지오사는 크림이 많았는데
다른 제품에 비해 지방함량과 칼로리가 높습니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 먹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번외로 한 가지를 추가해서 다루어보겠습니다.
번외로 한 이유는, 몇 년 전에는 팔았었는데 지금은 판매하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로비안코 부라타
맛있게 먹었던 부라타 치즈인데 이제는 파는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냉장 부라타였고, 한 통에 한 개 150g짜리가 들어있습니다.
겉의 모짜렐라 치즈 부분이 짝 눌리면 자국이 날 정도로 얇았습니다.
크림 부분이 많은 스타일의 부라타였습니다.
안쪽에 액체 크림이 많이 들어서 아주 크리미 했고, 모짜렐라 조각도 촉촉했습니다.
내돈내산 부라타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