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솔라렉 냉동 버터 무염 내돈내산 약간 아쉬웠던 후기

수입산 버터 중에 프랑스, 덴마크산을 주로 봤었는데 벨기에산 버터가 보여서 구입해 봤습니다. 솔라렉 냉동 버터 무염의 풍미, 질감, 포장 상태가 어땠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벨기에 솔라렉 냉동 버터 무염 내돈내산 후기

포장지

 

마켓컬리를 둘러보다 처음 보는 벨기에산 버터가 있길래 궁금해서 구입해봤습니다.

무염, 가염이 있었는데 저는 무염으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50g 한 덩어리에 4800원입니다.

냉동버터여서인지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

 

 

마켓컬리 상품명으로는 '솔라렉 벨기에 냉동버터'라고 되어있는데요,

정작 포장지 앞면에는 솔라렉(Solarec)이라는 단어는 없고 'Laiterie des Ardennes(라테리 드 아르덴)'라고 쓰여있습니다.

 

솔라렉은 회사 이름입니다.

궁금해서 벨기에 회사의 공식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았더니,

라테리 드 아르덴은 벨기에의 아르덴 지방에서 유제품을 생산하는 낙농 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이즈니 버터도 이즈니 낙농 협동조합에서 생산합니다.

아르덴 지역은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에 걸쳐있습니다.

 

 

원재료명

 

원재료명은 유크림(우유) 98.9%, 젖산농축물, 젖산발효균입니다.

 

합성첨가물, 식물성유지 등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버터입니다.

 

 

또한, 유산균으로 발효한 발효버터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발효버터보다는 발효버터를 좋아합니다.

 

저는 발효향과 특유의 풍미가 있는 발표버터를 먹다가 비발효버터를 먹으면 어딘가 비어있는 버터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발효향이 오히려 어색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버터

 

냉동버터라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냉장실에서 해동했습니다.

 

잘려있지 않은 덩어리 버터이다 보니 직접 소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분버터에 비해 덩어리버터가 저렴하기도 하고, 포장재가 덜 나와서 환경에는 덜 해로운 것 같습니다.

 

 

맛, 풍미

프랑스 버터에 비해 풍미가 부족했습니다.

프랑스산 발효버터인 이즈니, 엘르앤비르, 라꽁비에트, 에쉬레 등에 비해 풍미가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발효버터이긴 해서 비발효버터에 비해서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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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

이 버터를 먹기 며칠 전에 이즈니 꼬떵땅 무염버터(덩어리 형태)를 먹었었는데요,

그 버터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냉장해동해도 단단한 형태를 유지했고, 칼로 썰때 뭉개지거나 질척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벨기에 솔라렉 버터는 똑같이 냉장해동을 했는데 물컹한 질감이 되었고

칼로 썰때 질척거리는 질감이었고 칼에도 버터가 묻었습니다.

 

 

전체적인 후기

저는 베이킹 용도가 아닌, 빵에 발라먹는 용도로 버터를 주로 이용합니다.

솔라렉 버터는 질감이 물러서 빵에 펴 바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질척거리는 질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베이킹을 할 때나 요리할 때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무른 질감의 버터, 발효향이 강하지는 않고 은은하게 나는 버터를 찾으신다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산 버터가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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